타일 도소매 및 타일시공 전문회사. 수정타일 전명훈대표 / 연합투데이
타일 도소매 및 타일시공 전문회사. 수정타일 전명훈대표 / 연합투데이

(대전=연합투데이)김삼영기자 = 대전에서 청년 창업으로 '타일' 이라는 다소 생소한 분야에 도전하고 있는 젊은이가 있다. 그가 바로 타일 도소매와 시공을 직접하는 수정타일 전명훈 대표이다.

2020년 8월에 오픈하여 욕실, 현관, 베란다, 주방, 거실 아트월, 거실 바닥타일과 같은 주거공간은 물론 홀 바닥이나 포인트 벽에 사용하는  상업공간의 타일도  납품하고 시공해준다.  세라믹 타일은 모두 취급한다.

그뿐 아니라 타일을 제외한 욕실에 들어가는  양변기, 세면기, 수전등 욕실용품 및 부자재까지 모든 용품들을 취급하고 있다.

전 대표는 " 타일의 종류를 나누는 것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도기질타일, 자기질타일, 포세린타일, 폴리싱타일로 나뉘게 됩니다. 세부적으로 말씀 드리면 더 다양한 타일이 있지만 너무 무 자세하게 설명드려야 해서 이 정도로만 설명 드리겠습니다."

자기질 타일은 도기질 보다 강도가 강하고  주로 바닥에 쓰이며 물 흡수율이 낮다.  반면 도기질 타일은 벽에 쓰이는 타일로 물 흡수율이 높고 강도가 다른 종류에 비해 약하다고 한다.  그리고 포세린 타일은 이 셋중에서 강도가 가장 강하며, 흡수율도 가장 낮고 벽이나 바닥 모두 시공이 가능하다. 마지막 폴리싱 타일은 포세린타일의 표면을 연마하여 광을 낸  포세린타일의 유광 버전으로 보면 된다는 것이 전 대표의 설명이다.

시공방법으로는 일반적으로 덧방시공과 떠붙임 시공으로 나뉩니다. 덧방시공은 기존에 타일이 붙여있는 상태에서 타일 본드 등을 사용해 그 위에 타일을 붙이는 방식을 말하며, 떠붙임 시공에 비해 비교적 간단한 시공입니다. 물론 떠붙임 시공보다 시공비가 저렴한 장점이 있습니다. 떠붙임 시공은 신축 건물 처럼 기존 벽에 타일을 붙이는 것을 말합니다. 신축 혹은 기존 타일시공이 되어있는 부분을 전체 철거 한 상태에서 시공할 때 떠붙임 시공으로 진행됩니다. 떠붙임 시공은 떠붙임몰탈이라는 레미탈을 사용해 시공하며 공정이 덧방시공보다 까다로워 시공비가 비교적 비쌉니다. 

 

 


타일 사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이 무엇인가요?


전반적으로 쉽지 않지만, 하나를 꼽자면 로트관리가 가장 어렵습니다. 타일은 공장에서 생산할 때 한 라인에서 일정 양의 타일을 생산하고 유통됩니다. 그 이후에 추가 생산된 타일은 다른 로트번호를 갖고있습니다. 각 로트마다 타일의 색상이 미세하게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타일은 여러장을 한 면에 붙이죠. 아무리 색상 차이가 미세하게 나도 바로 옆에 붙어있으면 색상 차이가 매우 크게 느껴져 이질감이 들게됩니다. 그래서 한 현장에 두가지 로트가 섞여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사업을 하면서 추억에 남을 만한 재미있는 에피소드 한가지만 말씀해 주세요.


먼저 타일을 배우기 위해 부산에 있는 타일 유통업체에서 일했던 당시가 떠오르네요. 입사 후 일주일도 안됏을 때, 같은 원룸 건물에 사는 한 아저씨와 우연히 잠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바로 옆집에 살고계셨고, 1군 건설사인 H건설의 현장 소장님이셨더라구요. 감사하게도 소장님 소개로 모델하우스에 타일을 납품하게 됐고 저의 첫 매출이 되었습니다.
이 일로 회사에서 인정받고, 이에 흥미를 얻어 타일 관련해 열심히 공부하게 됐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방문해주시는 손님들께 집, 매장 등 원하시는 공간의 컨셉에 맞는 타일디자인을 직접 컨설팅 해드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유행하는 디자인을 미리 파악하여 더 트랜디한 타일을 빠르게 확보하고,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열심히 움직이겠습니다."

전명훈 대표는 고객들에게 어떠한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듯하다. 앞으로의 수정타일과 그의 앞날에 항상 행복과 성공한 사업가로 자리매김 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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