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명식 세일즈인사이트 대표이사
고명식 세일즈인사이트 대표이사

1. 대표님 회사에 대하여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 세일즈인사이트는 영업 조직의 업무환경 개선을 위한 CRM 전문기업입니다. ‘고객의 영업활성화와 매출향상에 기여한다’는 미션을 바탕으로, 20년 동안 다양한 고객사의 영업 현장에서 검증된 CRM 솔루션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자체 개발해서 공급하고 있는 salesinsight CRM은 B2B업종에 특화되어 있는 Sales Force Automation CRM이며, 고객정보 표준화부터 영업활동, 영업관리와 현황 분석까지 영업의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고객의 요구사항과 IT 운영방향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구축형과 월 사용료 방식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2. 회사를 설립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기업이 유지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수익 창출의 최전선에 있는 영업 조직의 업무 효율성이 가장 높아야 합니다. 영업이 계약을 해야 그 이후의 업무인 회계, 생산, 구매 등 다른 부서의 업무가 생기는 것이죠. 그렇게 업무 생산성이 중요한 영업 조직은 창업했던 2003년이나 지금이나 대부분 엑셀로 업무를 하고 있고, 정보공유를 위한 대면미팅도 많습니다. 부서 간의 협업을 위한 시간투자도 많구요. 가장 효율적으로 일해야 하는 조직이 가장 비효율적인 방식으로 업무를 하고 있는 것이죠. 
영업의 핵심업무는 현장에서 고객을 만나고, 계약을 위해 움직이는 것인데, 영업관리나 보고, 타 부서 협업 같은 비핵심적인 업무에 너무 많은 시간이 투자되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전문 도구가 없었죠. 
모든 회사가 영업조직을 가지고 있고, 그 영업조직을 위한 전문 도구가 없었기에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무엇보다 영업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에 ‘영업 업무를 자동화한다’는 것에 자신도 있었고, 미국의 세일즈포스닷컴이 Sales Force Automation CRM 서비스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었기 때문에 사업성도 검증되었다고 판단했습니다.

 

3. 대표님 만의 특별한 경영철학은 무엇인가요?

“더불어 함께 웃는 세상을 만들자.” 이것이 제 삶의 모토이자 경영철학의 근간입니다. 
기업의 목적은 수익창출입니다. 저 역시 세일즈인사이트라는 사업체를 통해 수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왜 사업을 하고, 왜 수익을 만들어야 하는가, 만들어진 수익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 역시 많이 하고 있습니다. 
 기업은 ‘사회적 기여’를 해야 하고, 그 첫 대상은 바로 회사의 구성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회사의 구성원들은 저희 회사의 핵심 자산입니다. 모두가 정성을 다해 일 하고 있고, 그런 구성원들을 잘 보살피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개인의 삶을 온전히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경제적으로, 정서적으로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이런 생각으로 여러 사내 복지를 확장해가고 있습니다.
회사 외적으로는, 백혈병소아암 환우를 지원하고, 발달장애여성들을 위한 생리대 지원과 지방 미자립교회 후원 등 회사의 규모에 맞는 적절한 수준의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4. 세일즈인사이트가 영업조직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CRM 전문업체로 자리잡아가고 있는데, 기존 CRM 업체와 다른 세일즈인사이트 CRM 만의 특별한 기능을 소개해 주세요

CRM 같은 업무용 솔루션은 사용하기 편해야 합니다. 그래야 시스템 도입이 성공할 수 있고, 도입효과도 높아집니다. 이런 측면에서 저희 salesinsight CRM은 2가지 특별한 기능(컨셉)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의 화면에서 대부분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Single View Interface 기능입니다. 저희 회사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기능이기도 한데요, salesinsight CRM에서는 어느 화면에서든 메뉴 이동 없이 해당 화면에서 필요한 정보를 조회하고, 처리할 수 있습니다. 도입 시스템의 성공여부와 활용성을 좌우하는 ‘사용의 편리성’ 측면에서 salesinsight CRM은 특별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의 경쟁력은 바로 ‘Smart Sales Board’ 기능입니다. 영업조직의 핵심업무는 고객을 발굴하고 계약을 만드는 것입니다. 영업조직이 대부분의 시간을 외부에서 보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미팅일정이나 영업활동 현황, 고객접점에서 할 일, 부서 내외부의 협업 등을 놓치지 않고 잘 관리해야 합니다.  salesinsight CRM의 Smart Sales Board는 익숙한 캘린더 형식을 기반으로 영업일정과 고객 상담내역, 계약 예상정보와 재계약시점 등 고객 관련 주요 업무를 한 화면에서 등록, 조회,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할일 뿐 아니라 영업활동의 계획과 실적을 구분하여 관리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인 영업활동을 지원하고, 납품, AS 일정 등 수주 이후의 주요 영업일정들까지 하나의 화면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한 스마트한 영업조직 협업 기능입니다. 

salesinsight CRM은 Single View Interface와 Smart Sales Board 기능을 바탕으로 CRM 도입 고객사의 영업 활성화와 매출향상을 극대화 하는 강력한 지원도구가 될 것입니다.

 

5. 회사 설립 이후 크고 작은 어려움들이 많았을텐데 특히 기억에 남는 경험 이 있나요?

기업을 운영하는 대표님들은 다 비슷한 과정을 거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업 초기의 비즈니스 모델 수립과 성장 로드맵, 인력관리와 자금 운영, 사업 확장을 위한 파트너쉽 등 사업 단계별로, 유형별로 풀어가야 할 문제들이 항상 있죠. 저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도 고객이 저희 서비스를 선택해 주시고, 장기간 이용하면서 소개까지 해 주시는 고객들이 많아 큰 힘이 됩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사례가 하나 있습니다. 국내 대형 포털사의 인프라를 운영하는 고객사가 있습니다. 모 전시회에서 임원분과 처음 인사를 나누게 되었는데, “세일즈인사이트 CRM 아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표님 회사 CRM 아니었으면 어떻게 일을 했을까 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라는 인사말을 들었습니다. 이런 고객의 칭찬과 격려가 사업의 큰 동력이 됩니다.

 

6. 기업을 경영하는 동안 기억에 남는 직원, 추억, 에피소드가 있나요?

기억에 남는 직원들 많죠. 중소기업의 평균 근속기간이 2년이라고 하는데, 저희 구성원들은 그 보다 훨씬 오래 함께 하는 전현직 구성원들이 많습니다. 대학 졸업식도 하기 전에 입사해서 15년 넘게 근무하고 있는 직원도 있구요, “이런 저를 왜 뽑으시나요?” 라고 질문했던 청각 언어장애가 있는 개발자에게 “듣지 못하고, 말 하지 못하는 것은 메신저로 하면 됩니다. 그것 외에 다른 문제가 있나요?” 라고 대답하고 채용한 직원이 10년 넘게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저와 함께 해 준 전현직 직원들 모두 참 귀하고 귀한 친구들이죠.

직원과 관련한 최근의 에피소드가 하나 있습니다. 얼마 전 저희 서비스에 새로 가입한 고객사가 있어서 살펴보는 데 담당자 이름이 익숙하더군요. 4년 전 쯤 영업팀에 있다가 퇴사한 직원이었습니다. “그 곳에서 근무 했었는데, 새로 입사한 회사에 CRM이 없어서 서비스를 신청했다” 면서 자신을 밝혔던데, 참 감사하더군요. ‘악한 매듭을 짓지 말자’라는 평소 소신을 다시 한번 새기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7. 어려운 순간들이 많으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지치지 않게 해주는 원동력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나를 지치지 않게 해주는 원동력? 많죠. 가족의 지지는 언제나 큰 원동력이 되고, 정성을 다해 일 해 주는 직원들의 모습을 보면 ‘내가 더 잘해야 되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조금씩 성장해가는 서비스와 사업규모 등도 원동력이 되죠.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신앙’이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저는 세일즈인사이트를 저의 회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사업체, 하나님이 주인 되신 사업체에 제가 대표로 위탁 받아 일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업체를 세우신 분도, 지켜 주신 분도, 드러내고 창대하게 만드시는 분도 바로 하나님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어려운 일이 있을 때는 스트레스를 받기 보다 훈련의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제가 원하는 답이 제가 원하는 때에 오지 않을 때가 많죠. 하나님의 때와 저의 때는 다르기 때문에 그 때를 기다리며 맡기신 일을 잘 감당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래서 매일 출근하면 “일 할 수 있는 사업장과 함께 일 할 협력자들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기도하고 하루 일과를 시작합니다.

오늘도 세일즈인사이트라는 사업체가 유지되고 있고, 함께 하는 구성원들이 있습니다. 오늘도 만 날 고객이 있고, 할 일이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 지 모릅니다. 더불어 함께 웃는 세상, 더불어 함께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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